이제 대재앙을 막을 동맹들은 인간 빼고 다 모은 상태고 대너림에서 로게인과 똘마니들만 처리하면 끝나는 상황이다. 웃긴 게 퍼렐던은 사실상 인간들의 땅이나 다름없는데 땅속에 사는 드워프들, 숲 속에서 유랑하는 엘프들, 마법사의 탑에 갇혀있는 마법사들은 다 동맹을 맺었으면서 정작 인간이 가장 늦게 동맹에 합류한다. 대회합을 시작하기 전에 각종 영주들에게 나 좀 지지해달라고 로비하고 빌러 다니던 와중 아노라 왕비를 구할 겸해서 가게 된 하우의 감옥. 튜토리얼에서 주인공의 가족을 몰살시킨 장본인이다. 메인 악역처럼 보이는 로게인조차 어느 정도 합리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로 호감 스택을 쌓아두는 데에 반해 하우는 말 그대로 소인배 그 자체에 안 좋은 점만 한가득인 비열한 놈으로 나온다. 경비병이 꽤 많아서 몹 밀도가..
운둔자의 산 가서 안드라스테의 유골을 얻어서 레드클리프 다 끝내고 데일즈 엘프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브레실리안 숲에 온 일행. 솔직히 여기도 이미 옛날에 2번이나 깬 곳이라 스토리도 다 알아서 후딱 해치웠다. 두 데일스 엘프 어린애들 사이를 이어주는 퀘스트 하니까 모리건 반응이 너무 웃긴다. 인간이 안드라스테와 고대신들, 드워프가 파라곤들이 있다면 데일스 엘프는 엘프들만의 신들이 또 따로 있어서 문서자료 갱신이 엄청나게 많이 된다;; 웬만하면 문서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데일스 엘프는 좀 생소하기도 하고 눈에 잘 안 들어와서 대충 읽었다. 뭐 알라싼이라는 큰 도시에서 살다가 대충 망해서 두들겨 맞고 노예 되거나 숲에서 숨어 살거나의 상태라는 것만 대충 안다.. 윈이 이렇게 쎄게 나가는 건 대화중에서 처음 보..
매스 이펙트는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 드래곤에이지는 오리진만 조금 깔작이다가 예전에 접었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 오자마까지 한 번가고 접고, 마법사의 탑까지 가서 또 접어서 지금이 3번째다. 그렇다고 게임이 재미없던 건 아니고.. 그냥 그때 군대일도 있었고 뭐 여러 가지 이유로 끝까지 못했던 거 같다. 2009년에 나온 게임이라 솔직히 별로 기대도 안 했는데 은근 그래픽이 괜찮다. 넥서스에 따로 항목도 개설될 정도로 모드도 상당히 많은 겜인데 일단 모리간이랑 릴리아나 외형 모드 하나 빼면 설치를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봐줄만하다. 반박시 내 말이 맞음. 원래는 도적 계열은 알피지에서 절대 안 고르고 특히나 여캐만 맨날 고르는 진성 여캐충이었는데 드래곤에이지에서는 연애를 위해 남캐를 고르고 성능을 위해..
축제 DLC에 이어서 카리브해의 하늘 DLC도 끝마쳤다. 캠페인이 추가된다는 거 외엔 하등 쓸모없었던 축제 DLC와는 다르게 카리브해의 하늘 DLC는 각종 드론 시설들을 추가시켜줘서 수익도 어마어마하고 편의 기능도 쓸만한 DLC였다. 캠페인 초반부에 드론과는 아무 관계 없어보이는 세계대전 시대를 어떻게 할까 궁금했는데 일회성이긴 했어도 비료 폭탄이라는 기능을 넣어줘서 재미있었다. 순식간에 원형 범위의 땅을 비옥도 100%로 만들어주는 폭탄이었는데 캠페인 한정으로 하지 말고 충분히 본편에도 넣어줄 만하지 않았나 싶다. 버그인지 의도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별다른 말도 없이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비옥도가 안 올라서 농장지대를 대거 이전하는등 귀찮은 게 많아 대충 빨리빨리 이벤트만 넘기고 도망쳤다 운송에 관련된..
3부터 시작해서 최신작은 6까지 전시리즈 나올 때마다 꼬박꼬박 사서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는 트로피코. 예전에 트로피코 6이 출시됐을 때 캠페인 다 깨고 라이브러리에 박아놨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 보니 DLC들이 이것저것 많이 나왔길래 전부 사서 하나씩 다깨보는 중이다. 트위터 패러디인 스피터라는 앱이 추가되는 작은 DLC부터, 순간적으로 엄청난 버프를 건물에 주는 축제DLC, 드론을 통해 운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의 카리브해 DLC 등등 많은 것이 나와 순차적으로 즐겨봤다. 그중 축제 DLC를 가장 먼저했었는데.. 여태까지 쉽게 쉽게 무지성으로 플레이해도 깨지던 트로피코 캠페인의 난이도가 갑자기 수직 상승해서 리트를 몇 번 했는지 모른다. 특히 축제 DLC 두 번째 미션에서 리트를 한 4번..
포켓캠프 시작한지는 한달 좀 넘었다. 이거 원래는 모동숲 사기 전에 어떤게임인지 맛만 보려고 간단하게 시작한건데 은근 재미있어서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중이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재미있다기보다는 그냥 동물들이랑 말걸고 귀여운 모습보는게 좋아서 계속 하게 된다. 그래도 모바일게임은 모바일게임인지라 가구 가챠 등든 돈을 쓰려면 은근 많이 나가긴하는데.. 애초에 소과금으로 천천히 하려고 하면 월정액 비용이 굉장히 싸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월정액 형태도 뭔가 동숲다운데 경험치등에 보너스를 주는게 아니라 내 파트너 동물을 정해서 그 동물이 내 일을 대신해주고 날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게 혜택이다 ㅋㅋ 여튼 포캠덕분에 모동숲도 얼마전 구입해서 재미있게 하는중이니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출시했을때 시너지라는게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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