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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패시브 때문에 컷신 집중이 안된다;; 컷신중에 모자도 벗게 해 줬으면 패시브도 알아서 좀 꺼주지 흑화 한 것도 아니고 개 웃긴다 진짜 ㅋㅋ

회색 감시자가 통치자가 되는게 꼬왔던 귀족들이 겁도 없이 모반을 일으키려 하길래 진압해줬다. 아니 대재앙을 1년 컷 내고 고대신과 일기토에서 이겼는데 대체 무슨 깡으로 이러는 건지 겁도 없다.

귀족들의 모반행위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난 가장 간단하게 정보원에게 돈을 주고 반역자 회의 위치를 알아오는 방식으로 갔다. 드래곤에이지 전설 무기들 처음 봤을 땐 무슨 100골씩이나 하길래 이걸 어떻게 모으지 싶었는데 은근 돈을 퍼줘서 나중에 300골 이상 남아 가지고 골드 걱정 없이 그냥 펑펑 써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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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억 ㅋㅋㅋㅋ 새로 추가된 룬조합을 이용해서 치명타와 배후 공격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이게 대미지가 진짜 말도 안 되는 게 웬만한 골렘, 고룡, 에픽 몬스터들도 후방에 자리만 잡은 다음 어웨이크닝에서 기력이 다할 때까지 무한 찌르기를 하는 스킬을 발동시키면 5초 내에 죽는다. 조합법이 좀 귀찮긴 해도 성능이 밸붕급이라 전투가 정말 쉬워졌다.

또 다른 마법사 동료인 벨라나를 얻으러 숲으로 갔는데 이상한 놈이랑 마주쳤다. 이름이 개척자라던데 오랜만에 갑자기 문명 6이 땡기는 이름이네..

숲 자체는 본편 브레실리안 숲과 비슷비슷해서 빠르게 지나갔다. 다만 몹 배치가 딱딱 나눠져 있던 브레실리안 숲과는 다르게 오픈된 형태라 한 무리 잡으면 저 멀리 있던 또 다른 무리의 어그로가 끌려버려 전투가 이어지고 그러는 사이 다른 쪽 끝에 있던 무리들의 어그로를 끌어 전투가 또 벌어지는 등 상당히 짜증 났었다.

또한 여기가 그 악명 높은 실버라이트 광산 버그가 있는 곳인데 미리 정보를 입수해서 버그 픽스 모드를 설치해가지고 장비들이 증발하는 일은 없었다. 이렇게 치명적인 버그들을 아직까지도 놔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마법사 동료들도 슬슬 특성화 포인트가 열려서 둘 다 수호자, 키퍼로 설정해줬다. 전투 마법사가 더 좋다고는 하는데 내 플레이 스타일상 시즈탱크처럼 뿌리박고 니가와 하는 스타일의 키퍼가 훨 재미있더라.

용 두 마리가 동시에 나오는 상당히 빡쎈 난이도의 보스 전임에도 불구하고, 앤더스랑 벨라나 둘 다 땅에 뿌리박은 채 니가와 전법으로 쉽게 이겼다. 공격 마법 다 퍼부은 다음, 범위키 키고 각자 역장 써서 무적 상태로 들어가면 적들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광역 범위기에 알아서 죽는다 ㅋㅋ

그 와중에 버그 걸려서 컷신에 벨라나 표정이 굳어버렸다. 아 ㅋㅋㅋ 

모리간은 그래도 비꼬면서 농담 듣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얘는 그냥 동생 타령만 하면서 짜증만 내서 별로였다.. 마법사만 아니었으면 바로 쳐냈을 듯. 얼굴은 이쁘게 생겼는데 영 아니다.

 얼굴 예쁜 건 어느 정도 공식인 듯 앤더스나 오그랜이 벨라나에게 추파 던지는 대사도 있다ㅋㅋ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 번역이 좀 오바긴한데 여하튼 옛날 성격은 많이 죽이고 지금은 열심히 퍼렐던 지역의 회색 감시자로서 잘 살고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