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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일지

파이널 판타지 14 복귀

미라미라 2021. 2. 14. 22:33

요즘 반년 넘게 접고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14를 다시 복귀한 이후 다른 게임을 거의 안 하게 되었다. 정말 온라인 RPG라는 게 한번 빠지면 무섭구나를 다시 끔 느끼고 있다. 혼자서 스토리만 감상하던 콘솔 게임들과는 다르게 나와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훨씬 더 재미있고 오래 하게 된다.

예전에 각영 3층을 블스까지 보고 한창 트라이하다가 손목이 너무 아파서 잠시 쉬었었는데 복귀하고보니 이미 각영은 오래전에 끝났고 공명 영식도 1X 주차라 사람이 한산했다. 뭐 애초에 영웅 레이드는 한 달에 한층 정도 천천히 맛만 봤던 정도라 큰 영향은 없긴 하다. 

밀렸던 스토리를 깼는데 역시 칠흑이 스토리하난 잘 뽑아서 재미있게 봤다. 외전 격 같은 루비 웨폰 파괴작전은 일반 토벌전인데도 공략 안 보고 갔다가 이상한 모래늪에 빠져서 죽었다.. 공명 일반은 하도 매칭이 안 잡혀서 부대원의 도움을 받아 깼다. 

솔직히 가이아 개이쁜데 음해세력들이 입술 썰면 한 접시는 나오겠다고 욕한다. 헤응.. 가이아 최고야 린보다 더 좋아. 그런데 칠흑이 메인 퀘는 스토리가 눈물이 흐르는데 레이드는 그저 그런 거 같다. 아직 재생 편을 안 해봐서 이야기가 안 풀려가지고 그런 거라 믿으며 5.4만을 기다리고 있다..

레지스탕스 웨폰과 보즈야가 나왔다기에 해봤는데 극 보즈야 추억전은 복귀했을 땐 이미 끝물이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레지스탕스 웨폰은 그냥 시학 1000개로 뚝딱 만들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5.2 패치 당시엔 없어서 좀 슬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극빛전 나왔을 때는 바로 갰는데 극 루비랑 극보즈야는 아직도 안 깼다 ㅋㅋ 특히 극보즈야는 장비보강에 극빛전 무기까지 나온 마당에 딱히 갈 이유가 더더욱 없어졌다.

채제작 고대 무기인 용시 세트가 나왔다고 해서 한창 노가다해서 맞췄을 때 스샷.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전투직들은 며칠 잡고 뭐 잡다하게 모아야 하는 것도 많았는데 이건 그냥 몇 시간 안돼서 뚝딱 만들어져 김샜다. 스펙도 미묘한 것 같아서 만들어만 뒀다.

접기 전에 신생 창천 야만족들 하느라 죽는 줄 알았는데 복귀하고 나서 홍련까지 싹 다 밀었다. 개인적으로 나마즈오는 파판 종족 중에서 모그리보다도 호감상에 탈것도 귀여워서 금방 했는데 아난타랑 거북이들은 전투직이라 경험치도 미묘하고 체감상 오래 걸렸던 거 같다. 홍련 야만족 올클함으로써 그동안 가지고 싶었던 사례금 감표도 얻었다.

복귀한 지 이제 한 달이 다돼가고 복귀자 마크가 사라질 무렵 2021년 새해맞이 팦돋이 스샷. 오랜만에 들어와서 부대 사람들이랑 있으니까 또 재미있긴 하더라.. 한 달 진짜 금방 갔다.

신년 돼서 처음 한 거 -> 극 주작 개먹기

이거 진짜 사연많은 토벌전이어서 감회가 새롭다. 홍련 세기말에 유입되어서 칠흑 스토리 이제 막 다 보고 극만신이란거 해보려고 하는데 파찾에 극 주작 조율 해제 개작팟이라는게 있어서 들어갔었다. 그 당시 조율 해제로 말 먹어본 적이 있기에 극 주작도 똑같이 1분 컷 나올 줄 알고 가벼운 마음에 들어갔다가 진짜 엄청 머리 박고 나왔었다..

산개 매크로가 뭔지도 몰랐고 남들이 d1 d2 갈게요 할때 혼자 당황해서 뭐지?? 하고 얼타고 쫄 부활시키고 유혹 패턴에 낙사하고 난리도 아니었었는데 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정신이 아찔하다. 첫 극만신 데뷔를 엄청나게 화려하게 하고서 그 이후로 주작 처다도 안 보다가 나름 템렙도 높아지고 용기 내서 개작팟 공팟들어가서 먹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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