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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22년에 했던 게임들

미라미라 2023. 5. 2. 23:07

2021년에 했던 게임들에 대해 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하고도 반년가까이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취업준비도 하고 이것저것 바빴던 한해였어서 별로 안 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이것저것 많이 했더라..

1.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 인핸스드 에디션

예전에 혼자서 어느 정도 진행했었다가 중도포기하고 한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친구가 같이하자고 해서 다시 시작했다. 같이 하니 재밌더라. 다만 세미오픈월드라서 그런지 내 캐릭터가 없어도 친구가 서브퀘스트를 혼자 진행할 수도 있고 굳이 나 없어도 진행됐었던 이야기들이 있어서 스토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순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각자 스킬들 합을 맞추면서 진행하니까 정말 재밌었다. 실수로 친구한테 화염구를 날리기도 하고 서로 연계스킬을 쓰기도 하는 등 전투의 재미는 정말 확실했다. 다만 후반부 가니까 조금 게임이 루즈해지고, 적들 재탕이라던가 개성 없는 보스들 미친듯한 스펙인플레로 샷건한방에 죽던 최종보스등 여러모로 아쉬웠다.


2. 하데스

정말 지금까지 한 게임 중 10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갓겜이었다. 개인적으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로그라이크, 로그라이트류 게임들을 싫어하는 편인데 하데스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일단 큰 줄기의 스토리가 있어서 매번 다시 시작하더라도 새로운 이야기들, 새로운 대사나 히든 피스들이 해금되었고 NPC들 호감도에 따라서 각종 대사들이 달라지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는 게 느껴졌다.

하데스는 지금도 간간히 하는 중인데 아직도 진엔딩까지는 못 갔다. 생각날 때마다 한두 판씩 하는 중인데 언젠간 진엔딩도 보겠지..? 요번에 하데스 2도 발표됐던데 기대된다. 이건 퀄리티로 보나 게임 플탐으로 보나 정가로 주고 사도 전혀 안 아까울 정도의 게임이니 꼭 사도록 하자..

아직도 일러스트만 보면 감탄이 나오고 매번 게임들이 재밌는 걸 보면 정말 잘 만들었다. 트랜지스터나 배스쳔은 이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정말 발전이 큰 회사다. 


 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이 게임 정말 초반부만 10번은 넘게 본 것 같다. 예전에 그냥 뭣도 모르고 한글화 됐다고 광고해서 샀었는데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분명 튜토리얼인 거 같은데 늑대 무리 잡는 것도 버거워서 리타이어 하고 하다가 접은 적이 정말 많다.

어느 날 갑자기 제대로 된 알피지를 하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발더스게이트는 너무 오래전 게임이라 안 당기고 뭘 할까.. 고민하던 와중 라이브러리 구석에 있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가 보여서 각 잡고 제대로 시작했었다. 

초반부는 여전히 어렵긴 했어도 조금만 참고 계속 진행해 보니 이게 웬걸 초반에 평타밖에 할 게 없었는데 동료들이 늘어나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서 마법이나 여러 공격스킬들이 늘어나 엄청 바빴으며 어려운 적들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약점을 하나하나 공략하니 정말 재밌었다.

특히 다크 판타지풍의 스토리가 정말 몰입감 있고 재밌었는데 초반부에 쓸데없는 미사여구나 후원자 NPC들을 쳐냈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에 정착했을 것 같다.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초반부를 이상하게 만들어서 진입장벽을 높여놓은 게 너무 아쉽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내가 CRPG에 입문하게 된 계기라 앞으로도 기억에 강하게 남을 것 같다. 이번에 필라스 세계관으로 액션게임이 나온다던데 과연 어떨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보는 중이다. 


4. 엘든링

되돌아보니 2022년에는 은근 대작들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원래는 몬헌같이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류의 게임만 하고 다크소울은 거의 건들지도 않았는데 이번 엘든링은 오픈월드 게임에다가 워낙 입소문을 많이 타서 출시하자마자 구매해 플레이했다. 컨트롤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굉장히 많이 고전했지만 나름 말레니아도 잡고 후반부 지역까지 가기도 했다.

보스들이 하나같이 매력적이고 기억에 강하게 남고 각 지역들마다 NPC들이 대사는 적어도 이런저런 여운 남는 이야기들을 남기는 게 너무 좋았다. 다만 후반부 설산지역에서 불의 거인을 잡고 나서 급격하게 식어서 엔딩 직전까지만 가고 아직 엔딩은 못 본채 보류 중이다.. 

개인적으로 누구를 희생하는 엔딩은 굉장히 보기 힘들어하는데 엘든링도 이런 부류라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다.... 지금도 내 캐릭터는 설산 쪽 가마에 서있다. 언젠가 엔딩을 봐야 하긴 하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5. 유희왕 마스터 듀얼

주로 핸드폰으로 했어서 사진이 별로 없다. 원래 유희왕은 '어렸을 때 했던 카드게임' 딱 이 정도의 인식만 있었고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마듀가 유행을 타면서 나도 대세를 따라 해 봤다. 원래부터 카드게임을 딱히 즐겨하는 편은 아니었고, 하스스톤이나 소드걸스 같은 것 찍먹정도만 했었는데.. 마듀를 반신반의하며 해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깊이 있고 재밌었다.

특히나 테마들이 엄청나게 다양해서 내가 마음에 드는 테마를 찾는 것도 재밌었다. 주로 섀도르, 충혹마, 땅기계 등등 성능 상관없이 테마가 마음에 들면 했던 것 같다. 마듀 초창기 때 하도 드라이트론들이 날뛰어서 조금 힘들었는데 폐사하지 않고 요즘도 간간히 생각나면 마듀를 킨다. 요즘은 엑소시스터 만들었는데 생각보단 별루 재미없는 것 같고.. 라뷰린스나 만들까 생각 중이다. 마듀좋아


6. 플래닛 주

정말 유튜브만 보면 너무 땡기다가도 막생 게임에 접속해서 내가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 현타가 찐하게 오는 게임이다. 나도.. 유투버들처럼 멋지게 만들고 싶다고.. 

진짜 고수들은 기상천외한 트릭까지 써가며 거의 완벽한 자연을 만들던데 내가 했던 건 스크린샷 수준이 끝이었다 ㅠㅠ


7. 웨이스트랜드 3

정말 스크린샷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웨이스트랜드 2는 항상 시작만 하고 중간에 진행이 막히거나 질려서 여러 번 접었었는데 웨이스트랜드 3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었다. 2편에 비해 여러 가지로 친절해졌고 그래픽도 좋아져서 막힘없이 진행했다. 

DLC들도 나름 특색 있었고 메인퀘스트도 재밌었는데 DLC제외하고 메인퀘스트 분량이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 후반 가서 약간 루즈해지는 감이 있다. 그래도 엑스컴 같은 턴제 전략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웨이스트랜드 3은 지금 봐도 다시 하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세계관도 포스트아포칼립스로 치트 키고 거대로봇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  


8. 용과 같이 제로

그 유명하던 용과같이 시리즈 가장 과거의 이야기를 다룬 제로도 했었다. 그동안 용과같이는 콘솔로만 있어서 별생각 없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제로~7까지 싹 다 산다음 어떤 게임인지 제대로 푹먹해보려고 했다. 어떤 시리즈부터 해야 하는지 의견들이 분분하던데 그냥 과거 미래 왔다 갔다 하지 말고 과거~미래로 쭉 스토리를 보려고 제로부터 시작했다.

와.. 정말.. 정말로 재밌게 했다. 버블시대의 일본 환락가라는 배경도 굉장히 특이했고 스토리도 몰입감이 끝내줬다. 사람들이 왜 주인공인 키류 카즈마도 있는데 약간 돌아이(?)같은 마지마 고로를 좋아하지? 의아했는데 직접 플레이해 보니 어느새 나도 마지마 고로를 외치고 있었다. 

연출도 좋았고 무엇보다 용과같이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난 종류의 미니게임들도 재밌었다. 솔직히 양만 많고 퀄리티는 별로일 줄 알았는데 리듬게임은 참신했고 각종 보드게임, 그리고 생각보다 본격적이었던 미니카 배틀도 끝까지 다했다. 이외에도 물장사나 부동산들도 전부 끝내서 전설 스타일을 얻기도 하는 등 푹 빠져서 한 달을 보냈던 거 같다.


9. 용과 같이 극1

제로를 끝내자마자 바로 극1을 달렸던 기억이 난다. 게임 출시는 극이 먼저 나왔지만 스토리상으로는 제로 다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로가 워낙 레전드였어서 그렇지 극1도 제로 못지않은 명작이었다. 버블이 끝나고 상대적으로 수수해진 비쥬얼이지만 있을 건 다 있었다. 

스토리상 제로 다음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제로를 안 했으면 이해 못 했을 부분들이 많던데 제로부터 하길 잘했다. 하루카와 동행하면 여러 귀여운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이곳저곳 데리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제로는 과거 이야기 외전 같은 느낌이었다면 극1부터는 키류사가의 메인줄기 느낌이라 여기서 나온 등장인물들이 뒤 시리즈까지 쭉 이어지는 거 같더라.

니시키야마.. 정말 악역 같으면서도 나름 이해되기도 하고 좋은 캐릭터였다.


10. 용과 같이 극2

한 시리즈를 3개나 연속으로 하려니까 이때부터 살짝 질렸던 거 같다. 본편자체는 제로 다음으로 좋았다. 사야마라는 새로운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용과같이 이름값은 어디 안 가는지 액션도 훌륭하고 서브퀘스트들도 재밌었다.

다만...... 마지마 건설.. 이거 뭔가 좀 아니었다. 물론 마지마 고로의 똘끼와 주변인물들의 만담을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 게임플레이가 재앙 그 자체였다. 결국 마지마 건설 쪽 퀘스트 깨다가 잠시 게임을 접었는데 거의 반년이 지나고 올해 와서야 겨우겨우 본편 포함 마지마 건설을 깼다. 물장사 쪽은 거의 변한 게 없었지만 제로에서 만났던 유키를 보니 너무 반갑고 그냥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더라

이제 용과같이 리메이크작들인 제로, 극1, 극2를 다 깼으니 약간 옛날 느낌 나는 3, 4, 5도 깨야하는데 용과같이를 스트레이트로 넘 오래 해서 그런지 잠시 쉬려고 한다. 턴제전투인 7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너무 많이 남았네 ㅋㅋ


11. 패스파인더 : 킹메이커

아직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의 좋은 추억이 남아있던 그때 패스파인더라는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이 어렵다 어렵다 하길래 조금 걱정도 됐지만 내가 누구?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1 하드모드 클리어 유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공부도 안 하고 바로 게임에 뛰어들었다가 참교육당했다.

필라스가 굉장히 간소화시킨 자신만의 룰로 진입장벽을 많이 낮췄다는 평을 듣던데 왜 그런지 이 게임을 하고 나서 확실하게 알았다.. 너무 어렵고 몬스터 레벨도 스케일링 없이 노빠꾸로 고렙몹들이 돌아다니는데 엄청나게 고전했다.

나중엔 결국 버프가 모든 걸 다해주는구나! 깨닫고 열심히 사냥전에 수십 가지 버프 돌리고.. 전투하고.. 버프돌리고.. 하다가 접었다. 이거 꼭 한번 완주하고 싶은 게임인데 아직은 이른 거 같다. 언젠간 꼭 깨야지


12.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II :  데드파이어

패스파인더에서 매운맛을 느낀 뒤, 다시 필라스로 돌아왔다. 필라스 1보다 그래픽이 좋아져서 그런지 정말 맵 하나하나 보는 맛이 있었고 보이스도 굉장히 잘 되어 있어 하는 내내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1편은 하드모드로 했으니 이번에는 지옥의 길 난이도로 했는데 어느새 익숙해졌는지 지옥의 길 난이도도 할만하더라.

신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가고 그들과 소통하는 내용이었는데 나름 흥미진진하고 좋았다. 다만 서브퀘스트의 분량은 많은데 정작 메인퀘스트의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고 시간문제인지 만들다 만 컨텐츠들이 종종 보여서 좀 그랬다. 특히 해상전은.. 걍 안 만드는 게 나았을 정도로 최악의 텍스트 게임이었다.

사실 엔딩 직전까지만 가두고 아직 안 깬 상태다. 필라스1도 깨는데 1년 좀 넘게 걸렸으니 얘도 그냥 천천히 생각날 때마다 할 생각이다. 


13. 코난 엑자일

솔직히 아무 기대 안 하고 그저 노예가 있는 생존게임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한 달을 불태웠던 게임이다. 다른 생존게임들이랑은 다르게 약간 다크 판타지적 분위기에 여러 가지 마법이나 전투요소들이 마음에 들었었다. 특히 적들 등급과 직업을 보고서 노예로 끌고 다니는 부분은 가챠하는 느낌도 나고 좀 재밌었다.

다만 생존게임인데 집 꾸미기 요로가 각도 때문에 자꾸 애매하게 어긋나서 짜증 났고 노예들을 시킨다고 해도 결국 물품들을 하나하나 1차 -> 2차 가공으로 손수 옮겨줘야 해서 노가다의 강도가 어마어마해서 접었다. 그래도 언젠가 또 한 번 쭉 날 잡고 달려보고 싶은 게임이다.


14. 테일즈 오브 마즈'에이알

지금까지 3D게임들만 나오다 이게 웬 틀딱게임이냐.. 싶겠지만 보기와 다르게 빌드 자유도가 굉장히 높고 나름 잘 짜여진 게임이다. 메인 스토리나 여러 세력 간 이야기들도 있어서 하다 보면 푹 빠져 들게 된다. 한때 겜바바 소설에 빠져 살았어가지고 비슷한 게임 없나?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었는데 오.. 이거 진짜 물건이다.

시야도 제한되어 있어서 새로운 던전이나 지역을 가면 잔뜩 긴장한 채 한 칸 한 칸 조심스럽게 이동하고 스킬들도 꽤나 많이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매판 다른 빌드를 짜는 게 재밌었다. 무료판이나 유료판이나 본편을 즐기기에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무료판으로 찍먹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15. 섀도우런 : 리턴즈

엣지러너 보고 나서 한창 사이버펑크 관련에 빠져있을 때 했었던 게임이다. 연재하다가 중간에 취직해서 포기했었는데 아직 쌓아둔 게 많아서 조만간 이어서 해볼까 생각 중이다.

특이하게도 전투가 있긴 한데 전투보다는 수사물 드라마를 감상하는듯한 느낌의 게임이다. 전략적인 전투 뭐 이런 것보다는 사이버펑크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 할 때 할만한 게임인 것 같다. 

이 게임도 거의 엔딩 직전까지 갔다가 멈춰있는데 연재 시작하면 끝까지 달려보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중도포기한 게임이 생각보다 많네..


16. 사이버펑크 2077

캬 드디어 이 게임 스크린샷이 나왔다. 정말 혹평이 많았던 게임이고 솔직히 혹평을 받을만한 게임이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좋은, 원가로도 돈값하는 수작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DLC도 출시한다고 해서 한 60% 정도만 진행하고 맵 탐방하다가 멈춰준 상태다. 

세계관이 정말 너무 매력적이고 볼거리도 많아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차 타고 나이트시티를 돌아다닌 적도 많다. 중간중간 포토모드로 사진 찍기만 하면 다 멋있던 게 데스 스트랜딩 때의 기분도 나고 좋았다. 모드들도 활성화가 많이 되어있어서 질리면 이것저것 설치해 보면서 다니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엣지러너를 본 다음 게임을 했을 때 뽕맛은 잊을 수가 없다. 엣지러너에서 나왔던 여러 장소들도 직접 가봤는데 그냥 게임하면서 돌아다닐 때랑은 또 느낌이 다르더라.. 이래서 요즘 게임들이 단순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여러 미디어들로 진출하려고 하나보다. DLC가 나오면 바로 설치하고 달릴 예정이다.


17. 헬 렛 루즈

무료라서 잠시 찍먹만 했으나 강한 인상을 남겼던 게임. 현실성이 높은 2차 대전류 게임은 레드오케스트라에서 한번 데어본 적이 있어서 망설여졌는데 마침 무료라 해봤더니 생각보다 할만해서 놀랐다. 병과별로 해야 할 일이 확실하고 단체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이면 정말 전쟁터 온 기분 제대로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가장 재밌었던 것은 전투가 아니라 바로 기지 건설이었다. 공병 들고 여러 거점들을 돌면서 바리케이트와 모래주머니, 진지구축등을 하는 게 이게 단순히 정해진 자리에 정해진 구조물을 놓는 게 아니라  내 마음대로 적이 올 위치를 생각해서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얼탔었는데 친절한 외국인 형들이 여기엔 어떤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는지 직접 뛰어다니면서 알려주더라..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시간 분명 없고 바빴던 거 같은데 뭐 이리 게임을 많이 했었지 ㅋㅋ;; 올해가 벌써 거의 반이나 지나간 시점에서 예전에 했던 게임들을 돌아보니 또 감회가 새롭다. 여러 다양한 게임들을 접해보고 싶은데 올해는 취업이니 뭐니 해서 제대로 못 즐긴 것 같다 조금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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