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없는 자들이 숨어있다는 케이론의 흉터에 도착했다. 케이론의 흉터는 온드라의 사원과 같이 거대한 운석이 정중앙에 박혀있었는데 운석이 떨어질 때 생긴 크리에이터가 시간이 지나 호수로 변한 모습임을 유추할 수 있었다. 입구부터 눈없는 자들이 바글바글한 게 심상치 않은데 설상가상으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눈 없는 자들까지 등장해서 골치 아프게 한다. 입구에 진입하자마자 듀런스가 의미심장한 소리를 하는데 난 아직 본편 퀘스트를 거의 깨지 않은 상태여서 잘 이해가 안 됐다. 듀런스도 마그란 이야기를 자주 하던데 앞으로 뭔가 있는 건가? 호수 주변에는 눈 없는 자들 뿐만 아니라, 비릿내나는 어인인 라구페스들 그리고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온드라의 광신도 잔당들이 바글바글하다. 스톨워트에서 이 호수 주변으로 떠난 사람들..
이번에는 하얀산맥에 대한 반전과 세계관들에 대한 뒷배경들이 수도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전투는 없고 거의 다 대화 위주라서 텍스트가 좀 많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해골 상단에는 원래 해골의 주인이었던 사람을 죽인 원흉인듯한 거대한 크기의 운석이 박혀있었다. 거대한 수정 덩어리처럼 보이는 바위 사이에는 이질적인 금속 파편 하나가 꽂혀있었는데 자연 생성된 광물과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생겼다.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세공품 같기도 하고..? 그렇게 조사를 위해 금속 파편에 손을 대자 마치 영혼이 빨려나가는 듯한 느낌이 이어졌고 주시자의 힘으로 영혼을 보는 것 처럼 금속 파편의 과거 환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나는 망치의 일부분이 되어 망치의 생성과정부터 부서지기까지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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