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스탯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스킬이 있고 빌드는 뭘 해야 하는지는 나무 위키나 유튜브에 잘 설명되어있다. 내가 쓰는 건 다 깨면서도 몰랐거나 한참 나중에 알아낸 거라 아쉬웠던 몇몇 팁들이다. 인터넷에서 유용하다 싶은 팁들과 내 경험 삼아 몇 개 적어보려고 한다. 스포일러는 없음! 게임 시작전 여러 환경설정 및 팁들 1. 커스텀 포트레잇 적용하기 https://www.notra.fr/portrait/pillars 필라스뿐만 아니라 웬만한 RPG들 포트레잇은 이곳에서 만들 수 있다. 기본 프리셋도 봐줄 만 하지만 이런류 게임은 원래 자기가 만든 캐릭터로 돌아다니는 게 훨씬 재미있으니 포트레잇을 사용할 때는 이 사이트를 추천한다. 참고로 적용방법은 사이트에서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이미지를 삽입할 수 ..
Pillars of Eternity Soundtrack - Heritage Hill 던리드 조사단 예전에 브래큰배리에서 던리드 조사단이라는 단체가 나에게 편지를 보냈던 적이 있었다. 던리드 조사단은 디어우드의 영매사 조사단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약간 탐정 사무소 느낌이 나고 하는 일도 그와 비슷하다. 물건에 깃든 과거의 기억 단편들을 조합해서 사건을 조사하고 뭐 그런 곳이라고 한다. 그곳의 수장 웹 부인이 나와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웹 부인은 수상한 의식을 통해 나를 주시자로 만든 사람이 바로 타오스라고 알려줬다. 그 후 자신도 이 남자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그동안 내가 수집한 정보나 겪은 일이 있으면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녀에게 브래큰베리 요양원에서 있었던 난..
Pillars of Eternity Soundtrack - Dyrford 디어포드 마을 정처 없이 여행하던 도중 도착한 디어포드 마을은 디파이언스 만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있는 마을이다. 예전에는 거대한 요새가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지만 현재는 요새의 잔해만 남아있을 뿐 별 볼 일 없는 작은 시골마을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마을에 진입하니 조용한 시골마을 분위기와는 다르게 한쪽에서는 중무장을 한 경비병들이 마을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캐묻고 다니며 마을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무래도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슬퍼하는 어머니 마을 구석에는 한 여인이 무릎 꿇은 채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신비로워 보여서 말을 걸어봤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고 그저 묵묵..
아비돈의 망치도 얻었겠다 메인 퀘스트도 끝마쳤으니 그때 못 잡았던 알파인 드래곤을 다시 잡으러 왔다. 하얀 산맥 1부 히든 보스 같은 느낌인데 2부를 클리어했어도 여전히 피토 나오게 어려웠다. 알파인 드래곤 개체 자체도 굉장히 강해서 전열 탱커들이 브레스 한 대 맞으면 빈사상태까지 가는 데다가 잡몹들도 떼거지로 1차, 2차로 나눠서 등장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 여기서 탱이 전혀 안되는 바바리안 미네하를 뒤로하고 든든한 전사 탱커 알데어를 영입해왔다. 뭘 어떻게 해봐도 팔라딘과 바바리안 만으로는 알파인 드래곤 평타조차 대응하기 힘들었다.. 레인저도 계륵 같은 느낌이었는데, 사가니의 여우는 알파인 드래곤 광역기에 한방에 죽었기 때문에 항상 동물 동료 사망 디버프를 달고 다니는 상태였다. 사가니 본인 딜..
이번에는 하얀산맥에 대한 반전과 세계관들에 대한 뒷배경들이 수도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전투는 없고 거의 다 대화 위주라서 텍스트가 좀 많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해골 상단에는 원래 해골의 주인이었던 사람을 죽인 원흉인듯한 거대한 크기의 운석이 박혀있었다. 거대한 수정 덩어리처럼 보이는 바위 사이에는 이질적인 금속 파편 하나가 꽂혀있었는데 자연 생성된 광물과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생겼다.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세공품 같기도 하고..? 그렇게 조사를 위해 금속 파편에 손을 대자 마치 영혼이 빨려나가는 듯한 느낌이 이어졌고 주시자의 힘으로 영혼을 보는 것 처럼 금속 파편의 과거 환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나는 망치의 일부분이 되어 망치의 생성과정부터 부서지기까지 무슨 일이..
세계지도를 보면 두르간의 포탑보다도 훨씬 더 안쪽 깊숙이 여러 산맥들로 둘러싸인 부분에 떨어진 달의 수도원이라는 지역이 새로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이곳이다. 조류 소환자가 뭔지는 모르지만 수도승들 앞에서 내가 새로운 조류 소환자라고 하면 다들 전투없이 친절하게 들여보내 준다. 도대체 조류 소환자가 뭐하는 직업이길래 이렇게 깍듯이 대하는 걸까? 참고로 전투로 진행 할 거라면 이곳은 정말 지옥이다. 적들 중에서 몽크 클래스들이 정말 많은데 얘네들이 넉백 발차기 기술을 써서 내 파티원들이 전투내내 당구공처럼 이리저리 튀어다니다가 진형이고 뭐고 전부 무너지고 난전이 되는 형태기 때문이다. 수도원은 정말 이 세계에 존재했던 것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해골 위에 지어져있었다. 해골..
스톨 워트의 광산 문제도 해결했겠다, 공성 포탑의 수리도 끝냈겠다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아이언 플레일의 요새로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거대한 목책으로 둘러싸인 요새에 진입하자 처음부터 적대적인 목적으로 들어온 만큼 맵에 진입하자마자 경비병들이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라고 제지하는데.. [두르간의 포탑에 대포 발포 명령을 내린다.] 이걸 어캐 참음? 이전에 수리한 포탑을 이용해서 대문을 종잇장마냥 찢어버릴 수 있다. 만약 포탑을 수리하지 않았다면 직접 통나무를 들고 공성하는 방법과(적의 저항 때문에 스킬 체크가 또 한 번 발생함) 목책 구석 부분에서 몰래 갈고리를 이용해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난 그냥 대포를 너무 쏴보고 싶어서 정면돌파를 택했다. 대포로 화려하게 정면돌파를 한 만큼 엄청난 수의 적들이 반..
그동안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안하다가 이제 시간이 좀 생겨서 다시 시작했는데.. 내가 무슨 스킬 찍었는지 부터 어떻게 게임을 해왔는지 전부 기억이 리셋되어 버려서 다시 감을 잡고 있다. 그러다가 리오나의 흉갑이라는 영혼 결합 갑옷을 얻었는데.. 알파인 드래곤을 죽이라는게 이 갑옷의 등급 상승 조건이었다. 예전에 싸웠다가 개털렸던 기억이 있어서 나름 전투 감도 다시 잡고 흉갑 업그레이드 할겸해서 도전하게 되었는데.. 수십번 도전해도 깨지질 않는다........... 일단 알피지 게임에서 탱들이 하듯이 드래곤 머리를 파티에서 반대로 돌려야 브레스를 안맞는데 그렇다고 아예 후방에 있으면 꼬리치기에 파티원들이 쓸려나가고, 이따금씩 광역 대미지와 광역 공포를 쓰는것 같은데 대미지가 쎄서 레인저의 동물같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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