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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일지/데스스트랜딩

에필로그

미라미라 2021. 6. 22. 09:00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인류는 한번의 기회를 더받았다. 그리고 아멜리가 해변에 고립되서 개판난 세상도 더이상 BT가 나오지 않고 타임폴이 내리지 않는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온 상태.

근데 덩달아 해변과 연결되어 있는 BB도 기능을 정지해서 시체를 처리하러 가야된단다.

게임 시작부분에서 이 길따라 브리짓 대통령의 시체를 옮겼었는데 마지막은 BB의 시체를 들고 소각장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데스 스트랜딩이 끝난다. 여러모로 수미상관인듯.

시작하자마자 컷씬에서 죽었던 이고르의 장비들이 마지막에 재등장하여 도움을 주는게 좀 짠하다.

그리고 회상씬에서는 샘이 클리포드의 아들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고 샘이 귀환자가 된 이유를 알려준다. 사실 난 베트남 전장이 아니라 이때 와서야 샘이 클리포드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샘은 아멜리가 해변에서 다시 생환 시켜준 아이이자 첫 번째 BB라는 반전이 좀 소름돋더라. 쉘터 들어갈때마다 이상하게 나오던 컷씬들이 다 설명되는 느낌.

마지막에 루가 죽은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돌아 오는데 되살아난 루의 손에는 아멜리가 끼고 있던 키푸가 들려있었다. 

이거 아멜리가 샘을 되살려줬듯이 루도 해변에서 돌려보내준것 맞지..? 그리고 돌려보내 줌과 동시에 자기가 끼고 있던 키푸를 함께 보냄으로써 세상과의 마지막 연결고리도 끊고 해변에 단절되었다는 것으로 해석했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이부분이 좀 많이 슬펐음..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서 어김없이 1251516번은 등장하는것 같은 '그 이름'

정말 재미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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